광복절 휴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7호 태풍 '란'은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날이 많이 더운데, 청계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많겠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정오를 막 넘긴 지금 햇볕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청계천이 흐르는 그늘 아래에서는 더위가 한결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광복절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벌써 30도를 웃돌고 있는 서울 기온은 한낮에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 바깥에 오래 머무신다면 휴식과 수분 섭취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오늘 전남 지역과 제주도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 지역에는 내일 낮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하는 영동을 제외하고는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낮 동안 무척 덥겠습니다.
폭염특보도 계속해서 확대·강화되고 있는데요.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와 강원, 충청 등 내륙 곳곳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 속에 낮 동안 습도 높은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한낮에 서울과 광주, 대구를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보이겠습니다.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시고, 노약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시기 바랍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모레까지 약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고요,
남은 한 주 동안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7호 태풍 '란'은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낮 동안 일본을 관통한 뒤 밤사이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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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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